1. 고관절이란 ?

   엉덩이 부분의 뒷다리 관절로서 골반과 대퇴골로 이루어진 구상 관절을 의미한다.

 

2. 고관절 이형성증이란 ? 

   70% 이상이 유전과 관련이 있고, 후천적인 경우에는 관절의 불안정성이나 환경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평화의 경우, 생후 1년까지는 문제가 없었지만,(? 어릴때는 몇시간씩이나 산책을 줄곧 했다.) 언젠가부터 아파했다.

뭔가 이상하다고 인지한 계기는 터그 놀이나 뛰어다니는 놀이를 할 때 자꾸만 앉아버려서 병원에 갔는데

뒷다리의 근육의 차이가 확연히 보였고, X-Ray를 찍고나서는 고관절 이형성증이라고 판정받았다.

병원에서는 걸을때마다 고관절이 부딪혀서 통증이 있어서 계속 앉는 걸 거라고 했다.

   ==> 부딪히지 않게 대퇴골 앞부분을 잘라내서 통증이 없도록 하는게 대퇴골두 제거술이다. 

           뼈를 잘라내도 그 부분을 새롭게 구성하는 지방이나 근육 등이 스펀지같은 완충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작년에 병원에 갔을 때는, 아무래도 체중이 많이 나가다보니, 체중을 감량하고 개선되는지 확인하자고 하셔서

물리치료만 받았었다. 

그것만으로도 꽤나 개선이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산책을 오래하진 못했다. 

더 늦기 전에 아프지 않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 

 

 

병원 선택의 기준은 세 가지였다. 

1. 집에서 가까울 것. 
2. 수술 경험이 많은 곳일 것.
3. 너무 비싸지 않은 곳일 것.

 

 

이 세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곳은 수원의 튼튼동물병원이었다.

 

처음에 진료받으려고 방문했을 땐, 생각보다 크지 않은 병원이라 불안했는데

인스타에 병원 계정이 있어 방문했더니, 수술 후 쾌유한 강아지 사진이 많이 올라와서 안심했다. 

 

 

미래를 모르고 해맑은 평화

 

제거된 대퇴골두
수술 후 주의 사항

다른 병원들은 수술 후 3일정도 입원을 하는 것 같았다. ( 인터넷 검색 상 )

하지만, 여기 수의사 선생님은 수술하고 바로 퇴원해도 문제가 없고, 

사실상 입원을 해도 병원해서 해줄 수 있는게 드레싱이랑 투약하는 것 밖에 없다고 했다. 

( 평화는 너무너무 쫄보라 x-ray만 찍고와도 파들대는 애라 입원을 안하는 것도 엄청 큰 메리트라고 생각했다 )

 

수술 시간은 약 25분 정도 소요.

마취하고 수술하고 마취 깰 때까지 총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우리의 경우, 오전 10시 병원 방문. 오전 11시 30분 퇴원 했다. 

데리러 갔는데 아무래도 수면 마취다보니, 침도 엄청 흘리고 파들대서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다. 

 

첫날은 어떻게 해야 아프지 않은지 본인도 모르는 상태라 엄청 낑낑대는데,

둘째 날부터는 덜 아픈건지 요령을 터득한건지 얌전히 누워있는다.

 

아직 수술한지 일주일 채 되지 않아서, 몇 주 후를 기대해본다. 

2~3주 정도되면 산책도 잘 한다고 하더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