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까지 익은 타코야끼가 있고, 속은 물렁물렁한 타코야끼가 있다.

오사카식 타코야끼는 물렁물렁한 타코야끼다.

 

오사카식 타코야끼로 유명한, 타코야끼 맛집으로 유명한 우메다역 하나다코에 다녀왔다.

찾는 건 어렵지 않다.

우메다역 6번출구로 나오자마자 오른쪽을 보면, 줄이 길고도 길고도 길다.

아 여기다. 직감으로 알 수있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ED%95%98%EB%82%98%EB%8B%A4%EC%BD%94/@34.703073,135.4976361,18.82z/data=!3m1!5s0x6000e692426cd9f1:0x83a956bfb7952565!4m6!3m5!1s0x6000e6ecef2992ff:0x9d8bdc0cf24d1679!8m2!3d34.7031557!4d135.497981!16s%2Fg%2F1tfddbsn?hl=ko&entry=ttu

 

하나다코 · 일본 〒530-0017 Osaka, Kita Ward, Kakudacho, 9−26 大阪新梅田食道街 1階

★★★★☆ · 다코야키 전문점

www.google.co.kr

 

줄을 서면, 아래와 같은 코팅된 안내문을 나누어 주신다.

내용은, 먹고갈지 포장할지 말해달라는 것.

포장하는 경우, 가게 근처에서 먹지 말라는 것. 다른 가게나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우리는 1-2시간 후에 고베규를 먹으러 가야했기에, 

네기마요 6알을 주문했다.

 

우리는 운이 좋았던 건지 30분정도 기다린 듯하다.

포장하는 줄과 먹고 가는 줄이 다른데, 처음부터 다르진 않고,

가게 앞에 도달할 즈음에 포장손님은 다른 줄로 합류된다.

 

엄청난 손놀림의 타코야끼 장인들

 

네기마요

네기는 파다. 파 송송~

타코야끼 위에 파를 올리고 그 위에 마요네즈를 올려준다.

아주아주 맛있다. 한국인의 입맛에 딱이다. ( 1일 1타코야끼 했는데 제일 맛있었다. )

 

관광객도 많지만, 일본인도 굉장히 많다.

길고 긴 줄을 기다릴 여유가 있다면, 맛보기를 추천.

언젠가 고베규라는 소고기 브랜드에 대해 알게되었다.

맥주를 먹이고, 마사지를 해주며 키운 소라 엄청 기름진 고기인데, 일본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했다.

( 먹기위해 잘해주는게 다시 생각하면, 굉장히 잔인하다. 먹는 나도 마찬가지지만. )

 

아무튼 그래서 오사카에 가는 김에, 먹어보기로 했다.

사실 오사카에는 저렴한 고베규도 있긴 했는데,

이왕 한 번 먹어볼 거 좋은 곳에서 분위기 있게 먹어보자는 의미에서 이시다 고베규를 예약했다.

 

이시다 고베규는 총 4곳에 점포가 있다.

 

고베 본점 / 긴자도쿄점 / 오사카점 / 이시가키섬 오키나와점

 

우리가 간 곳은 오사카점. 우메다역 요도바시카메라 멀티미디어 우메다 8층에 있고 찾기에 어렵지 않다.

예약은, 아래의 사이트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https://kobebeef-ishida-osaka.com/ko/

 

고베스테이크ishida LINKS UMEDA店 | 고베규 레스토랑 오사카・우메다

고베 스테이크 ishida(이시다)가 오사카의 LINKS UMEDA 8층에 점포를 오픈했습니다. 고베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본고장의 맛을 오사카에서도 경험해보세요. JR오사카역, 우메다역에서 바로 찾아오실

kobebeef-ishida-osaka.com

 

단, 사이트에서 예약을 할 경우, 결제 금액의 7%를 수수료로 내야한다.

따라서, 번거롭긴 해도 전화로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

( 예약하려는 날짜와 방문 인원 수만 말하면 되기때문에 어렵지 않다. 메뉴는 가서 주문. )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식사 예약하려고 합니다.

    - 네, 몇월 며칠인가요? 

    - x월 x일 x요일  x시입니다.

    - 몇 분 방문하시나요?

    -  x입니다.

    -  내용 확인. 

    -  네, 맞습니다.

    -  감사합니다. 

 

준비해야할 말은 아주 쉽고 적다.

 

그래도, 일본어가 너무 너무 어렵다거나,

홈페이지로 예약하면 알러지 같은 것에 대한 설명이 편하니까 선택은 자유다. 

 

우리가 갔을 땐, 점심과 저녁 서비스 비용이 달랐는데 현재는 동일하게 10%인 듯.

 

아무튼 먹은건, 특선 고베규 점심 (등심) 150g 2인 이었다.

 

 

특선 고베규 점심(등심) 150g

¥14,960

A5 BMS(8~12) 등급

 

고베규 미니 로스트비프

샐러드

특선 고베규 등심(150g)

제철야채구이

식사(야채 절임요리 & 미소 된장국 )

※ 기본은 그냥 흰밥인데, 550엔 추가시 갈릭라이스 (볶음밥)으로 변경 가능.

디저트(셔벗)

커피 또는 홍차 

 

 

 

1인 점심식사에 14만원 이상 지불한다니..?

※ 고베규를 사서 집에서 구워먹는게 훨씬 저렴하다. 현지인은 그렇게 할 듯.

평소같으면 절대 하지않을 사치였지만,  여행 버프를 받아 도전했다.

일본에서만 먹을 수 있는 거고,

평생 한 번 먹을 거고...!

 

도착해서, 예약했다고 하면 이름을 확인하고 자리를 안내해준다.

모두 다찌석으로 구성되어 있고, 메뉴를 선택하면 배정된 셰프가 고기와 함께 등장하신다.

식전주.. 일본은 생맥주가 정말 기가 막힌다.
미니로스트 구이

 

샐러드

 

고베규..

셰프님이 고기 굽기 전에, 고기와 함께 사진을 찍어주신다.

고귀한 고기인가..

 

제철 채소와 등심

조금씩 먹는 속도에 따라 구워주시고, 어떻게 먹으면 좋을지 설명해주신다.

 

첫 입은, 기름지고 너무 환상... 그 자체였다. 미춰따...

맥주는 필수다. 

 

1/3 정도 먹었을 때, 미소시루 준비해주냐고 물어보신다.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느끼해서 미소시루가 속을 달래줬다.

 

맥주로 인해 배가 불렀고, 등심은 계속 먹기엔 너무 느끼했다.

후반부엔 남자친구에게 양보했는데, 남자친구는 다시는 먹지 못할 건데 괜찮겠냐고 걱정했다..ㅎㅎ...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냐면, 물론 추천하지만

양을 조절하거나 아니면 좀 다른 부위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난 5월 오사카에 다녀왔다. 

사실, 제주 에어 특가가 떴을 때 개이득이라고 생각하며 티켓팅 했지만,

내가 예매한 티켓은 시간대가 아주 애매한 저렴한 비행기였을 뿐이었다. 휴..

돈 좀 더 주고 좋은 시간대로 할 껄. 여전히 좀 후회를 했었다.

 

하지만? 우리의 3박 4일 여행은 알차고 즐거웠다.  

 

일본의 5월 첫째주는  골든 위크라 전국민이 일주일정도 쉰다. 

따라서, 문을 열지 않는 점포도 많고, 

여행을 다니는 일본인도 많기 때문에, 숙소도 굉장히 비싸니 피하는 게 상책이다.

+ 5월 말부터는 장마니까 5월에 간다면 중순에 가는것을 추천한다.

 

1일차 간사이 국제 공항 → 아고라 플레이스 오사카 남바(숙소) → 오코노미야끼 → 타코야끼
2일차 이치란 라멘 → 글리코상 → 우메다역 하나다코 → 우메다역 쇼핑 → 이시다 고베규
→ 오사카성 → 카메스시 → 햅파이브 → 돈키호테 도톤보리점
3일차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 돈키호테 우메다 본점 → 하나마루켄  숙소
4일차 숙소 → 간사이 국제 공항

[ 일정표 ]

 

많은 사람들이 가는 코스라면 코스였다. 

확실히 오사카는 관광지라는 걸 느꼈다. 어딜가나 한국어가 들리고, 한국어가 써있다. 

일본어를 몰라도 여행에 문제가 없다. 

 

5월 날씨는, 비 오면 쌀쌀하고 비가 안오면 더워죽는다! 

반팔 + 가디건 or 긴팔 + 반바지 추천한다.

 

 

일본 여행을 간다면, e-SIM과 트래블 월랫 카드, ICOCA 를 추천한다.

 

1. e-SIM

   물리적인 SIM 카드를 삽입하지 않고도, 설치를 통해 추가로 셀룰러 요금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것으로, 

   QR 코드를 인식하는 것으로도 해외에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저렴하고, 물리 SIM카드를 번거롭게 받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2. 트래블 월렛 카드

    일반 은행을 통해 환전을 할 경우, 환율우대를 받아도 90%로 10%는 수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트래블 월렛 카드를 사용할 경우, 수수료가 전혀 필요 없고, 

    현지에서 하루에 $1000 출금 시, 수수료 무료이다. 안할 이유가 없다. 

    카드로 계산해도 되기때문에, 출금을 하지 않고도 사용 가능하다. 

3. ICOCA 

    오사카에서 사용하는 교통카드인데, 한국의 티머니 카드처럼 이용가능하다.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아무래도 지하철을 탈때마다 잔돈털이를 하느니 카드에 충전하고 이용하는 편이 편하다.

    처음에 보증금 500엔을 내는데, 귀국할 때 Ticket Box에서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단, 220엔 이상 남았을 땐, 220엔을 제외하고 돌려주니 잔액을 0엔으로 만들고 반납하는 게 좋다. 

    

우리가 갔던 모든 가게를 포스팅하기엔 무리가 있어서, 

인상깊었던 곳만 포스팅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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